스토리1
[스크랩] 싱싱한 상추쌈에 풋고추 한입
공전과 자전
2006. 1. 11. 18:43
한귀정의건강밥상 싱싱한 상추쌈에 풋고추 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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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7-4 |
고추의‘캡사이신’ 체지방 연소,
엔돌핀 분비…스트레스 해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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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많은 즐거움 가운데서 먹는 즐거움 만큼 좋은 것도 없을 것이다. 상추에 보리밥을 가득 얹고 된장을 찍어 한입 가득하게 씹어 먹는 멋은 한국고유의
미각 중의 하나다.
정말 여름 밥상에서 싱싱한 상추쌈에 풋고추를 아삭아삭 씹어 먹는 것이야 말로 여름철에 갈증 나는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바꾸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씹을수록 더해지는 매콤함은 더위에 지쳐 달아나버린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막걸리
한잔이라도 곁들인다면 더 신명도 나고 폼도 날 것이다.
‘이열치열’이란 말이 있듯이 매운 고추를 한입에 아삭아삭 씹어 삼키면
후끈하게 달아오르면서 이마에 송송 구슬땀이 맺히지만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은 지방을 연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체지방을 줄이고 비만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고추 성분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서 운동을 병행한다면 저칼로리 음식만을 먹었을 때보다 체지방 감량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것뿐만 아니라 캡사이신의 자극을 받으면 교감신경이 흥분해 발열현상이 촉진되는데, 이때 에너지를 소비하며 엔돌핀을
분비시켜 스트레스까지 해소시킨다. 이런 확산작용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우울하고 침체된 기분을 없애는 역할을 함으로서 다이어트와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비까지 오락가락! 밥 한 끼 챙겨 먹기도 귀찮은 계절이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시원하고
맛있는 여름밥상을 차릴 수 있다. 짙은 초록빛 색깔은 보는 것만으로 시원한 느낌을 갖게 하기 때문에 여름밥상은 온통 푸른색 일색이어도 밥상
위에서 느끼는 청량함은 뜨거운 햇살에 후끈 달아오른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씻어줄 수 있을 것이다.
풋고추를 초복에 1개, 중복에
2개, 말복에 3개 먹으면 좋다고 했는데, 식탁 위 피로회복제이자 식욕촉진제인 풋고추, 상추쌈 등 여름철 제철 식품을 미리 미리 먹고 건강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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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3호/ 女性農業人/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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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싱싱한 상추쌈에 풋고추 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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