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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보기좋은삶이 멋진삶-웰루킹족 뜬다(3)

공전과 자전 2006. 1. 11. 18:53
깔끔한 외모 가꾸기·철저한 자기 관리 추구
‘바보들은 항상 결심만 한다’. 요즘 서점가를 휩쓸고 있는 한 경영서 제목이다. ‘너는 바보’라고 빤히 손가락질하는 이 책을 사람들이 앞다투어 사는 이유는 뭘까. 아마도 ‘항상 결심만 하는 바보’인 자신을 바꿔보고픈 열망 때문일 것이다. 또 새해다. 또 새 결심을 하는 때다. 핵심은 역시 건강한 삶, 풍요로운 생활일 게다. 요즘 떠오르는 신조어가 있다. ‘웰루킹(Well-looking)족’, 그러니까 ‘보기 좋게 살기’에 관심을 집중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주 관심사는 건강과 아름다움. 그러나 단지 ‘멋지게 보이기’가 목표는 아니다.
개성과 타고난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외모 가꾸기, 건강과 미용을 위한 운동이며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활력 넘치는 삶을 살고자 한다. 멋진 삶을 원한다면 먼저 멋진 사람이 돼야 한다. 자기 자신에게 섬세한 관심을 기울이고,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바꿔야 할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신감이 생기면 풍기는 분위기 또한 달라진다.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사람을 볼 때는 이목구비가 아닌 그가 풍기는 전체적 느낌을 읽는다”고 했다. 진정한 의미의 웰루킹족은 나를 바꿈으로써 나에 대한 세상의 ‘느낌’을 바꾼다. ‘결심만 하는 바보’에서 ‘실천하는 주체’로 거듭나는 것이다.

‘결심만 하는 바보’에서 ‘실천하는 주체’로

물론 변신은 두려운 일이다. 헤어스타일 하나를 바꾸는 것에도 나름의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변신을 두려워하면 결국 손해는 자신에게 돌아온다. 더 좋은 것, 새로운 세계, 남다른 경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차단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시카고대학 정신·생물학연구소는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새로움에 대해 공포가 있는 동물은 낯선 경험이나 환경에 부닥쳤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원하든 원치 않든 끊임없이 새로운 상황과 맞닥뜨린다. 결국 적절한 자기 개조를 통해 세상의 변화에 주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람만이 사회적 성공은 물론 스트레스 없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뜻일 게다.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의 구본형 소장은 “‘지금의 나’에서 ‘내가 원하는 나’로의 변화는 ‘하루를 개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고 말한다.
어떤 목표를 실현하려면, 나아가 송두리째 뒤바뀐 삶을 살려면 결국 하루의 일과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
몸을 위해 달리기를 하든, 웰빙 트렌드를 좇아 유기농 채소를 먹든, 외모를 위해 헤어스타일을 매만지든 하루 속에 변화가 녹아들어 실천돼야 한다는 것이 구소장의 조언이다. 변신’을 원한다면 먼저 한번쯤 자신의 외모를 꼼꼼히 살펴보자. ‘나 자신’을 얼마나 잘 드러내고 있는지, 업무와 직업에 도움이 되는지, 약점이라 생각해 자신도 모르게 움츠려드는 부분은 없는지. 외모는 의식의 거울이자, 타인에게 자신의 생활과 습관을 짐작케 해주는 바로미터이며, 대인관계의 첫 관문이다.
박장혁 신성엔지니어링 사장(43)은 4개월 전 전문 스타일리스트로부터 외모 컨설팅을 받은 후 사업과 인생이 모두 확실히 좋아졌다고 말한다. “사업상 외국인들을 만날 일이 많거든요. 그 친구들은 어쩌면 그리 옷을 잘 입을까, 또 매너도 좋고 말솜씨도 훌륭할까 생각했지요. 저도 더 늦기 전에 바꿔야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습니다.” (계속)
출처 : 보기좋은삶이 멋진삶-웰루킹족 뜬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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