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전과 자전
2006. 1. 1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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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대수 신경세포 · 신호전달 시냅스로
구성 언어정보 처리 男 좌뇌집중 女 좌우함께 사용 여성은 언어능력, 남성은 공간인식 왜 뛰어날까 여성은 언어능력, 남성은 공간인식 왜 뛰어날까 뇌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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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나도 모르겠어" "마음이
아프다" 라는 말을 자주 하지만 정작 수시로 변하고 조절하기 힘든 것이 '마음'이다. 이 마음 때문에 사람들은 갈등을 겪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
도대체 이 마음이라는 것은 어디 있는 것일까. 심장일까, 가슴일까. 답은 '뇌에 있다는 것'이다.
#마음형성의
메커니즘
인간의 마음은 수천가지, 수만가지이다. 영화를 볼 때 감동,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행복한 느낌, 이성을 봤을 때 설레는
마음 등 복잡한 뇌가 가지각색의 신호를 보내 다양한 감정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뇌는 오로지 한가지 방법만 사용한다. 자극을 받았을
때 간단한 전기신호를 보내 뇌 속의 신경세포(뉴런)의 세포막이 약 -60mV 정도였던 것이 +30mV 로 양이온이 증가하는 쪽으로 변하는
것이다.
정보의 내용이 복잡하거나 단순한 것에 상관없이 모든 뉴런이 이 같은 방법으로 전기신호를 만들며 이러한 전위의 변화는
나트륨, 칼륨 이온의 이동에 의해 일어난다. 양전하를 띤 나트륨이 갑자기 뉴런 안으로 쏟아져 들어가면 막은 순식간에 음이온에서 양이온으로 변하는
것이다.
이처럼 뇌는 단순하게 반응하는데 인간의 마음은 수만가지. 이는 1000억개가 넘는 뇌의 신경세포와 1조개의 신경교세포
덕택이다. 또한 신경세포들끼리 만나 정보 교환하는 장소도 최소 100조개에 이른다. 이렇게 상상하기 힘든, 무한대에 가까운 뇌세포가 있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은 복잡하다.
또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매개체인 시냅스도 인간의 마음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냅스는 세포를 완전
밀착해 전류를 직접 주고 받을 수 있는 전기적 시냅스와 신경전달물질을 매개로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화학적 시냅스 두 종류가 있다. 화학적 시냅스
사이에는 20~50나노미터(nm , 10억분의 1m) 정도 틈이 있는데 이 틈을 통해 신경전달물질이 나온다.
시냅스 말단으로
신호가 전달되면 세포막에 존재하는 칼슘통로로 칼슘이온이 들어오고 이때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 이 때 방출된 신경전달물질이 이웃세포의 수용체와
결합을 하게 된다. 시냅스와 세포 수용체와의 결합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똑같은 일에 대해 감정이 수십번씩 변하기도 하고 한번 먹었던
마음이 순식간에 변하기도 하는 것이다.
부산대 신경과학연구실 최은상(생명과학부) 교수는 "장미를 보는 등 외부로부터 자극이 있을
때 뉴런에서는 나트륨, 칼륨 이온들의 이동이 신속히 일어나고 방출된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해당 DNA로부터 유전자들이 발현되고, 결국 장미에 대한
느낌이 단백질의 형태로 형성된다"면서 "기억의 저장고로서 단백질이 인간의 감정을 형성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뇌
구조의 차이따른 說說說
뇌에는 셀 수 없을 만큼의 뉴런과 시냅스가 있다. 또 뇌의 구조나 뉴런의 수는 사람마다 다르다. 미국
버클리대 뇌신경학자인 매리언 다이아몬드 박사는 1985년 아인슈타인의 39번 뇌조직에서 신경세포의 활동을 돕는 신경교세포가 다른 사람보다 월등히
많다는 것을 밝혀냈다. 아인슈타인 뇌에 대해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그의 뇌는 1.23㎏으로 성인 남성의 평균인 1.4㎏보다 가벼웠고 성인
여성의 평균 1.25㎏과 비슷했다.
신경세포의 생존율, 숫자, 시냅스의 숫자 등 남녀의 뇌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인간의 슬픔,
기쁨 등의 감정, 식욕 및 성욕 등과 관련된 부위인 시상하부뿐만 아니라 대뇌도 남녀 또는 개인간의 차이를 보인다. 오른쪽 대뇌는 공간인식, 왼쪽
대뇌는 언어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를 비교해보면 남자는 좌뇌가 더 큰데 비해 여성은 좌우 차이가
없다.
여성은 좌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이라는 신경다발구조가 남성보다 현저하게 발달돼 있다. 따라서 여성은 뇌량으로 연결돼 있는
좌우의 뇌가 언어정보를 같이 처리하고 남성은 언어능력이 왼쪽 뇌에 집중돼 있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여성이 언어능력이 우월한 반면
공간인식 기능을 하는 우뇌가 언어영역에 관여하기 때문에 공간인식 능력이 남성보다는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수학적 재능과 공간인식
능력 및 스포츠 능력도 일정한 관련성을 가진다고 한다. 왼손잡이도 남자가 여자보다 많은데 이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으로 인해 좌뇌보다 우뇌가
더욱 발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연구결과에 의한 것이지 정확한 것은 아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행동들이
상당부분 뇌의 구조나 호르몬의 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은 하고 있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최 교수는 "기억을 암호화하고 다시
상기시키고 감정을 느끼는 동안 뇌의 다양한 부분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뇌속의 '해마'가 기억보관
저장고이지 않을까 추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신경과학자들은 이 과정동안 신경전달물질이 어떤 식으로 반응하고 유전자를 발현시키는지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한대에 이르는 신경세포 간의 반응을 추적하는 건 매우 어렵다. 때문에 인간
간의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마음의 안식을 찾는 길이 아닐까. 임인재기자
jae02@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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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요지경 속 뇌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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