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스크랩] 당신의 비밀, '뇌'에서 찾으세요
공전과 자전
2006. 1. 1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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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만에 읽는 뇌의 신비>의 저자 ‘야마모토 다이스케’의 해설에 따르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각양각색의 개성은 모두 뇌가 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사람 마음의 개성은 곧 뇌의 개성이다. 뇌의 구조와 기능 사람의 뇌 구조는 대뇌반구, 간뇌(間腦), 중뇌(中腦), 연수(延髓) 등으로 되어 있고 이들은 척수에 이어지며 뇌의 평균 질량은 1400g이다. 그 중 대뇌반구는 뇌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는데, 좌우 대칭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뇌 반구의 표면에는 많은 홈이 있고, 그 홈을 따라 전두엽, 두정엽, 후두엽, 측두엽으로 나뉘고, 이들이 대뇌의 각 기능을 분담한다. 뇌는 각 부위별로 역할이 분담된다고 했다. 대뇌의 전두엽은 의욕이나 창조력과 관련된 기능을 가지고, 두정엽은 얼굴, 손, 동체, 다리 등의 운동을 조정하는 중추이다. 후두엽은 시각을 담당하는 중추이고, 측두엽은 청각을 담당한다.
시상의 아래에 분포하는 중뇌는 보행 등의 운동을 통제하고, 많은 신경 핵이 존재하여 반사성 기능을 조절한다. 중뇌에서 척수로 이어지는 부분을 연수라 하는데 여기에는 자율신경의 핵이 존재한다. 따라서 연수는 호흡계, 순환계 등 내장의 여러 가지 기관들의 운동을 조절한다. 따라서 연수가 다치면 바로 죽음으로 이어진다. 소뇌는 몸의 균형을 조절하고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뉴런의 신경전달 대뇌는 약 140억 개의 신경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이 신경세포는 축색돌기와 수상돌기를 가지고 있고 긴 축색돌기가 다른 신경세포와 접속하는 부위를 시냅스라 한다. 축색돌기와 수상돌기를 포함한 신경세포를 ‘뉴런’이라 부른다. 놀라운 일은 하나의 시경세포는 5000~1만개의 신경세포와 연접하고 있다는 것이다.
뇌 이상으로 인한 질병들 여러 가지 뇌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질병들이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이 지속적으로 떨려서 심각한 운동장애를 갖게하는 병인데, 중뇌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세포가 망가졌기 때문에 생긴다.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생각해낸 방법이 도파민을 분비하는 세포를 중뇌에 이식하는 것이고, 실제로 미국에서 성공적인 뇌 이식 결과가 보고된 적이 있다. ‘공황장애’라는 병은 정해진 시간 동안 심한 공포감과 불안감을 느끼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식은땀이 나는 질환을 말한다. 공황장애의 원인은 뇌에서 불안이나 공포를 느끼게 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청반핵 노르아드레날린계가 과다하게 분비되어 유발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현대인들이 겪는 스트레스는 각종 정신분열을 유발한다. 대표적적 증상에는 환청(幻聽), 사고탈취(思考奪取), 사고찰지(思考察知), 사고전파(思考傳播) 등이 있다. 환청이란 자신에만 들리는 소리를 듣는 소리이고, 사고탈취란 자신의 머리에서 생각이 빠져나가는 것을 말한다. 사고흡입이란 타인의 생각이 끊임없이 자신의 머리로 들어오는 것이고 사고 찰지는 자신의 생각이 타인에게 읽혀진다는 느낌이며 사고전파란 자신의 생각이 TV나 라디오를 통해 방영되는 듯한 느낌이다. 이해와 사랑 사람은 각각 태어나서 자란 환경이 다르고, 경험과 학습의 내용이 다르다. 따라서 서로 다른 경험과 학습은 그 사람의 뇌 속에 있는 기억세포에 새겨져서 특유의 사고와 감정을 만들어낸다. 내 뇌의 세계는 타인의 정보 처리와 다르기 때문에 모든 뇌는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이다. 서로의 뇌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려 하면 상대의 말을 이해하고 자신의 말을 해야 한다. 뇌의 입장에서 본다면 타인의 주관적 뇌의 체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뇌에서 정보를 발신하는 행위에 해당한다. 그런데 이런 일은 막대한 에너지가 소모된다. 젊고 유연한 뇌는 이런 일을 잘 감당하지만 나이가 들면 뇌 속의 에너지가 부족해져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노력이 귀찮아진다. 그래서 나이 들면 ‘완고해’지는 것이다. 사람의 공포·분노·애착·기쁨·슬픔 등의 감정을 담당하는 곳은 대뇌 변연계이고, 이성이나 조절의지를 담당하는 곳은 대뇌 신피질이다. 특히, 대뇌 변연계에서 좋아하고 싫어하는 느낌을 갖는 장소는 편도핵(扁桃核)이란 곳이다. 대상에 대해 좋다고 느끼면 그것이 유쾌한 경험이 되어 기억에 새겨지고 그 유쾌한 느낌을 다시 경험하기 위해 생각하는 ‘보상행동’을 찾게 된다. 사랑하는 여인을 그리워하는 것이나 맛있는 음식을 다시 먹고 싶어하는 것은 공통적으로 편도에 저장된 쾌감을 다시 찾으려는 뇌의 ‘보상행동’인 것이다. 기억과 꿈 기억은 1분 이내에 잊어버리는 ‘단기 기억’과 1분 보다는 길지만 1주일 정도 밖에 안 되는 기간을 기억하는 ‘근시 기억’이 있고, 1년 전 해외여행에 대한 기억에 해당하는 ‘원격 기억’ 등이 있다.
그럼 건망증은 왜 생길까? 건망증은 기억한 것을 꺼내기 위해서 필효한 집중력과 검색력이 나이로 인해 저하했기 때문에 일어난다. 집중력이 약해지면, 기억 명령 신호가 기억회로를 작동시킬 수 없어서 기억해내는 행위가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뇌 과학에서 꿈이란 뇌에 기억된 기억을 섞어서 합류하고 거기에 상상을 첨가해서 꿈으로 되살리는 것이라 한다. 확실하지 않지만 꿈을 꾸고 있는 동안 뇌의 기억창고에서 끄집어낸 기억이 개조되어 시각중추에서 재생되는 것 같다. 그래서 꿈은 현실을 반영하지만 현실의 삶과는 다소 동떨어져 있다. 그러므로 눈을 뜨면 대부분 꿈을 잊어버리게 된다. 영양과 뇌
어느 대학 기숙사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아침밥을 먹는 학생들과 먹지 않는 학생들의 성적을 비교해 본 결과 아침밥을 먹는 학생들의 성적이 더 우수했다는 결과를 얻었다. 뇌는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정밀 시스템이다. 그러므로 아침밥을 반드시 먹어야한다. 사람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지방산중 노의 중요한 세포막의 기능을 유지하는 영양소가 DHA(Dehydroepiandrosterone)다. 뇌의 세포막은 단순한 껍질이 아니라 외부의 자극을 전달하는 시그날로 작동한다. DHA는 신경세포체의 막에서 신경을 전달하는 임무를 잘 수행하는 물질이다. 이런 DHA는 정어리, 뱀장어, 다랑어, 등의 생선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각 단원별로 '사랑하는 사람은 왜 다시 만나고 싶어지는가?'라는 식으로 소주제를 설정해서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뇌를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설명을 전개하기 위해 매 주제별로 그림을 곁들이는 게 특징이다. 저자가 '뇌 과학으로 가는 첫 걸음'이라 칭한 만큼 저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 책이 인간이 자신의 뇌를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확신하고, 뇌에 대한 더 많은 연구를 이루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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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당신의 비밀, '뇌'에서 찾으세요
글쓴이 : e-이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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