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스크랩] 자두쨈
공전과 자전
2006. 1. 11. 20:26
★★★ 자두쨈 ★★★
♣ 재료 : 자두 1상자(10kg) 설탕 5(kg)
일본에 있는 딸에게 보내려고 자두쨈을 만들었다.
자두쨈은 딸기쨈 다음으로 좋은 것 같다.
맛도 좋고 향기도 참 좋다.
자두를 깨끗이 씻은 다음 대충 잘라서 냄비에 넣고 끓인다.
알이 작은 건 그냥 끓여도 되는데
알이 약간 굵어서 과육이 빨리 퍼지도록 잘라 주었다.
그런데 겉은 멀쩡한데 잘라보니
벌레 먹은 것도 있고 상한 것도 있어서
필히 잘라서 하는게 좋을 듯하다.
눌러 붙지 않도록 물을 약간 넣거나
과육을 으깨어서 즙이 나오게 한다음
가끔씩 저어주면서 끓인다.
채에 받쳐 씨를 걸러낸다.
걸러 낸 과육에 설탕을 넣고 끓이면서 계속 져어준다.
떨어뜨려봐서 주르륵 흐르지 않고 똑똑 떨어질 정도로 졸인다.
위 양대로 했더니 꿀병(2.4kg)으로 2통 반이 나왔다.
흰설탕을 넣으면 붉은 빛의 색이 예쁘게 나오는데
황설탕을 넣었더니 검은 빛이 난다.
설탕을 동량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남편 퇴근길에 부탁해서 10kg을 사왔는데
씨를 걸러내고 과육만 남은 량은 절반으로 줄었다.
그래서 설탕을 반절만 이용했다.
오래 두고 먹으라고 조금 더 졸인다는게
너무 졸아져서 되게 만들어서 속상하다.
삼복 더위에 땀을 비오듯 흘리면서 만든 건데....
출처 : 자두쨈
글쓴이 : 꽃향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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