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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교육

[스크랩] <012> ?초등학교 교육과정 및 교과서의 변천 과정<12 >

 


  

 가정 교육 !

 

초등학교 교육과정 및 교과서의 변천 과정

 

 - 60, 70년대에 태어난 세대들의 향수를 떠올려 보는 기회 ! -

 


 

제3차 교육과정에 의한 초등학교 1, 2학년 사회, 도덕과 교과서(1973년)


 

 어린이의 심성은 마치 하얀 도화지와 같아서 처음에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에 따라 그의 일생이 결정됩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어린이 자신이지만 그 그림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사람은 부모님과 선생님인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부모님과 선생님은 어린이 자신이 그려야 하는 그 그림을 별 생각 없이 그려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자신의 소질과 꿈을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본 불로그 운영자 본인은 '부모님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가정 아래 이 글을 올리게 되었음을 밝혀 드립니다.


 

1. 교육과정의 의의  

 

 공공단체나 각급 학교 교사들이 특정한 교육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모든 계획과 활동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해석되는 것이 보통이다

교육과정의 의의는 교육 과정을 수단으로 보느냐, 목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나, 일반적으로 교육 목적을 결정하고 교육 내용을 선정·조직하며, 교육 결과를 평가하는 절차까지를 포함시키고 있다.

교육 과정을 전문 연구 분야로 취급한 최초의 책은 F. 보비트가 1918년에 저술한〈교육과정 The Curriculum〉이었고, 1930년대에 들어와서는 교육 과정에 대한 이론적 관심이 교육 과정 개혁운동이라 할 정도로 높아졌다. 1949년에 펴낸 R.W.타일러의〈교육과정과 교수의 기본원리 Basic Principles of Curriculum and Instruction〉는 이러한 교육 과정론의 체계를 확립한 연구서이다. 그의 이론은 이후, 우리 나라의 교육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현재 우리 나라는 교육 과정의 제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교육 과정 심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 과정 심의회는 교과별 위원회와 학교별 위원회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교과별 위원회는 교육법 시행령에 규정된 교과 및 학과별로 소위원회를 조직하여, 각급 학교의 동계교과(同系敎科)와 전문학과의 교육 과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조사한다. 학교별 위원회는 각급 학교별로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각급 학교 교육 과정의 조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조사한다.

 

2. 우리 나라 교육과정의 변천

 

  (1) 교육에 관한 긴급 조치와 교수 요목 시기(1945 ~1954)

 

 8*15 광복과 더불어 미군정이 시작된 우리 나라는 1945년 9월 17일, 일반 명령 제4호로 '신 조선의 조선인을 위한 교육 방침'을 설정 통보하는 한편, 9월 24일을 기하여 모든 초등 공립 학교에 대하여 수업을 시작하도록 하였다. 동시에 사립 초등 학교는 개교 전에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각 시*도에 통첩을 보내어 중등 학교 이상의 학교에도 수업을 시작하도록 하였다.  

 

  (2) 제 1 차 교육 과정의 시기(1954 ~1963)

 

 제 1 차 교육과정은 1954년 4월 20일 문교부령 제 23호로 제정, 공포된 '군민 학교 * 중학교 * 고등 학교 * 사범 학교 교육 과정 시간 배당 기준령' 으로부터 1963년 2월 15일 문교부령 제 119호로 개정된 '국민 학교 교육 과정' 이 공포되기까지의 교육 과정으로서 법령상의 명칭이 '교과 과정' 이었기 때문에 이 시기를 교과 과정의 시기 또는 교과 중심 교육 과정의 시기라고도 한다. 

이 시기의 교과로는 국어, 산수, 사회생활, 자연, 보건, 음악, 미술, 실과, 특별활동의 9개 교과가 있었다.  

 

  (3) 제 2 차 교육 과정의 시기(1963 ~1973)

 

 제 1 차 교육 과정은 6*25 전쟁과 휴전 성립 직후에 개정되어, 당시의 비정상적인 사회 상태, 그리고 이에 따른 여러 가지 제약으로 충분한 내용 설정을 하지 못했다.

아울러 소련의 스푸티니크(Sputnik)호 발사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세계적인 교육 경쟁의 현상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구체화되고 있었는데, 그 초점은 초*중등 교육 개선에 두고 있었다. 따라서, 우리 나라에서도 초*중등 교육의 목표를 재 검토하고 그에 따라 교육 과정의 구조를 조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실정에서 문교부는 1963년 2월 15일, 문교부령 제119 호로 이를 공포하게 된다.

이 교육 과정에서는 생활이나 경험 자체를 교육 과정으로 보았으며, 교육 과정의 내용, 조직,  운영면에서 자주성, 생산성, 합리성, 지역성을 강조하여 생활 중심 교육 과정으로서의 성격을 더욱 뚜렷히 하였다.

이 시기의 교과로는 국어, 산수, 사회, 자연, 음악, 체육, 미술, 실과, 반공*도덕, 특별활동의 10개 교과로 편성하였다.

 

   (4) 제 3 차 교육 과정의 시기(1973 ~1981)

 

 우리 나라 교육 과정 제정상 처음으로 교육 과정 심의회를 구성하고, 이 심의회에서 1971년 1월 시안을 확정한 뒤, 2년 간의 실험 평가를 거쳐, 1973년 2월 14일 문교부령 제 310호로 개정, 공포된 것이 제 3 차 교육 과정이다. 

제 3차 교육 과정은 '국민 교육 헌장의 이념 구현을'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 국민적 자질의 함양, 인간 교육의 강화, 지식과 기술 교육의 쇄신을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

그리고 구체화된 학교 교육의 일반 목표로 개인적인 면에서의 자아 발견, 사회면에서의 국가 발전 및 민주적 가치의 강조 등으로 요약될 수 있는 32개 항을 제시하고 있다. 제 3 차 교육 과정에서의 교과는 도덕, 국어, 사회, 산수, 자연, 체육, 음악, 미술, 실과, 특별활동의 11개 교과를 두고 있었다. 위의 '교육 과정 해설' 은 왼쪽 것은 제 2 차, 오른쪽 것은 제 3 차 교육 과정 책자이다. 제 2 차 교육 과정은 50년 대에 출생한 사람들이, 제 3차 교육 과정은 60년 대에 출생한 사람들이 주로 공부했던 교육 과정이다. 

제3 차 교육 과정 시기의 1학년 1, 2학기 도덕 교과서이다. 표지만 칼러로 인쇄했다. 

             이 교과서는 주로 1960년 대에 태어난 사람들이 배우던 교과서이다.

 

 

제3 차 교육 과정 시기의 2학년 1, 2학기 사회 교과서이다. 표지만 칼러로 인쇄했다. 

  이 교과서는 주로 1960년 대에 태어난 사람들이 배우던 교과서이다. 

 

당시 교과서 내용의 일부를 옳긴 것이다. 흑백으로 처리된 삽화의 모습에서 당시의 교과서

수준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 이 교과서는 주로 1960년 대에 태어난 사람들이 배우던 교과서이다.

 

당시 교과서 내용의 일부를 옳긴 것이다.

흑백으로 처리된 삽화의 모습에서 당시의 교과서 수준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  

 

 

제3 차 교육 과정 시기의 4학년, 6학년 도덕 교과서이다. 표지만 칼러로 인쇄했다.  

 

 

제3 차 교육 과정 시기의 4학년 1, 2학기 국어 교과서이다. 표지만 칼러로 인쇄했다.

 

 

제 3 차 교육 과정 시기의 6학년 1, 2학기 도덕 교과서이다. 표지만 칼러로 인쇄했다.

 

   (5) 제 4 차 교육 과정의 시기(1981 ~1987)

 

 1981년 12월 31일 문교부 고시 제 424 호로 개정된 제 4 차 교육 과정은 문교부에서 교육 과정을 개발하던 종래의 방식을 벗어나 문교부장관이 한국 교육 개발원에 개발 과제를 위탁하여 기초 연구와 총론, 각론 시안을 개발하는 '연구 개발의 형태' 를 도입하였다는 것이 교육 과정 정책의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개정 시안을 연구*개발한 한국 교육 개발원은 보고서를 통해 교육 과정은 '문서화된 계획' 이라는 입장에서 그 개념을 정리하면서 단일한 교육 사조나 교육 이론의 지배를 받는 것보다는 종합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제 4 차 교육 과정에서는 '민주주의의 토착화', '복지 사회의 건설', '정의 사회의 구현', 교육 혁신과 문화 창달' 이라는 국정 지표에 따라 민주, 복지, 정의 사회의 건설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자주적이고 창의적인 국민을 길러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당시의 교과목으로는 도덕, 국어, 사회, 산수, 자연, 체육, 음악, 미술, 실과, 특별 활동의 총 10개 교과로 구성하였다.   

 

제 4 차 교육 과정 시기의 3학년 1, 2학기 도덕 교과서이다. 이 때부터 표지는 물론 

내지까지도 칼러로 인쇄되었다. 이 교과서는 주로 1970년 대에 태어난 사람들이 배우던 교과서다.

 

제 4 차 교육 과정 시기의 4학년 1, 2학기 도덕 교과서이다. 

이 교과서는 주로 1970년 대에 태어난 사람들이 배우던 교과서이다. 

 

 

제 4 차 교육 과정 시기의 3, 4 학년 도덕, 사회 교과서의 일부 내용을 옮긴 것이다. 칼러로 인쇄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교과서 역시 주로 1970년 대에 태어난 사람들이 배우던 교과서이다.

 

  (6) 제 5 차 교육 과정의 시기(1987 ~1992)

 

 학문의 발달과 사회의 변화에 따라 기초 교육의 정착, 통합 교육 과정의 구성, 미래 대비 교육의 강조, 교육 과정 운영의 효율성 제고에 주안점을 두고 현행 교육 과정 및 교과용 도서 중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만 개정하는 '부분 개정' 을 기본 원칙으로 하여 1978년 6월 30일 문교부 고시 제 87-9호로개정된 것이 제 5 차 교육 과정이다.

제 5 차 교육 과정에서는 '국가 수준의 문서화된 개괄적인 기준' 으로 교육 과정의 정의를 규정하면서 단일한 교육 사조나 이론의 지배를 받는 것보다는 개인적, 학문적, 사회적 적합성을 고루 갖춘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택하고 있었다.

제 5 차 교육 과정의 가정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 통합 교과편제에 따라 1, 2하년의 교과서를 국어, 산수,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특별 활동 그리고 1학년의 우리들은 1학년으로 편성하여 운영하였다. 그리고 3학년 이상에서는 도덕, 국어, 사회, 산수, 자연, 체육, 음악, 미술, 실과 그리고 특별 활동으로 편성*운영하였다. 한편, 지역 사회나 학교의 실정에 맞도록 교육 과정을 개편 운영했다는 특징이 있었다. 

  

제 3, 4 차 교육 과정에 따른 교육 과정 및 교과서의 모습이다. 

 

 

  (7) 제 6 차 교육 과정의 시기(1992 ~1997)

 

 우리 나라 교육 과정 사상 처음으로 '중앙 집권형 교육 과정' 을 '지방 분권형 교육 과정' 으로 전환하여 시*도 교육청과 학교의 자율*재량 권한을 확대한 것이 제 6 차 교육 과정이다. 즉, 교육 과정의 편성과 운영에 있어서 중앙*지방*학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분담하는 새로운 교육 과정 편성*운영 체제를 확립하여, 1992년 9월 30일 교육부 고시 제 1992-16로 개정된 것이 제 6차 국민 학교 교육 과정이다.

한편, 세계화 및 교육 개혁의 시대적 요청과 교육의 필요에 따라 전국의 국민 학교에서 영어 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국민 학교 교육 과정 중 총론의 내용을 부분 개정하고, 최초로 국민 학교 영어과 교육 과정을 제정하게 되었다.

부분 개정된 교육 과정에서는 영어를 정규 교과로 신설하고 3, 4, 5, 6학년에 주당 평균 2시간의 수업 시간을 배당하여 1997학년도 3학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하도록 하였다.

이 시기의 교과서 편제는 1,2힉년은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특별 활동으로 그리고 3학년 이상에서는 도덕, 국어, 수학, 사회, 자연, 체육, 음악, 미술, 실과, 특별 활동, 학교 재량 시간으로 편성*운영하였다.   

 

제 6차 교육 과정의 통합 교과인 즐거운 생활 시간에 학년 전체가 합동 운영으로 질서 운동을

 하고 있다. 즐거운 생활 속에는 종전의 체육, 음악, 미술 내용이 녹아 들어 있다

   

  (8) 제 7 차 교육 과정의 시기(1997 ~   )

 

 제 7 차 교육 과정 개정에서는 학교 현장 및 각 계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여 국민적인 합의를 도출하고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 교육 과정을 확정 발표하기 전 2 년여 간에 교육 과정 전문가, 대학 교수, 현장 교원, 학부모 등 연 인원 14,332명이 교육 과정 개정에 참여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1997년 12월 30일 교육부 고시 제 1997-15호 '초*중등 학교 교육 과정' 을 고시하기에 이르렀다.

제 7 차 교육 과정의 기본 방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목  표 : 건전한 인성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기초*기본 교육의 충실

2. 내  용 : 세계화*정보화에 적응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 능력의 신장

3. 운  영 : 학생의 능력, 적성, 진로에 적합한 학습자 중심 교육의 실천

4. 제  도 : 지역 및 학교 교육 과정 편성*운영의 자율성 확대에 두고 있었다.

 

한편, 우리 나라 교육 이념을 바탕으로 해서 제 7 차 교육 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1. 전인적 성장의 기본 위에 개성을 추구하는 사람

2. 기초 능력을 토대로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

3. 폭 넓은 교양을 바탕으로 진로를 개척하는 사람

4.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의 토대 위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

5. 민주 시민 의식을 기초로 공동체의 발전에 공헌하는 사람

 

그 외, '국민 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초등 보통 교육을 하는 것' 을 목적으로 하는 초등 학교의 교육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초등 학교의 교육 과정은 '학생의 학습과 일상 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능력과 태도의 육성' 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모든 학습 활동에서 학생들의 직접적인 체험 활동이 많이 이루어지도록 교육 과정 편성*운영 지침이 제시되어 있다.

 

이와 같은 제 7 차 교육 과정의 기본 방향 및 추구하는 인간상 그리고 지방 분권화의 원칙에 따라 근래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와 지역 사회의 특성에 적합한 학교 교육 과정을 재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방과후 교육 활동이 활성화되어 학생 개개인의 소질이나 특기 신장을 위한 교육 활동이 실시되고 있다. 그리고 이 방과후 활동은 지나치게 증가하고 있는 사교육비 절감에도 많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초등 학교 어린이들의 방과후 활동에 따른 작품 활동 결과물들이 전시되고 있는 모습이다.

 

초등 학교 어린이들이 방과후 활동으로 전통 놀이(농악놀이)를 배우고 있다.

 

출처 :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청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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