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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음악

[스크랩] 재중 한국인이 본 중국 '한자'로 무지 고생중

한자 논쟁이 계속 가열되어 일본에서 한자 때문에 골치란 글까지 나왔다. 그래 마지막으로 중국이 지금 한자를 주도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중국의 실정을 말하고 곧 한자는 소멸된다는 것을 한번 말해본다.

한자? 한자는 중국 것인가? 한자는 중국 것이 아니다. 한자는 동북아의 결집체고 북방 유목민들이 만들었다는 것이 지론이다. 한족이 절대 한자를 만들지 않았다. 그럼 중국의 한자 쓰기 운동의 실상을 말해보자. 한족은 단지 한자를 발전시킨 주역일 뿐이다. 한자의 모태는 북방민족들이다.

중국은 간체자를 만들어 70년대부터 사용하고 있고 이게 거의 정착단계에 있지만 아직도 복잡한 획수가 많은 한자는 여전히 복잡하고 쓰지 못한다. 자주 사용하는 상용한자는 그런대로 간체자로 성공해서 지금 젊은 중국인들은 번체자를 잘 모른다. 그럼 중국이 왜? 궁여지책으로 간체자를 만들어 기존의 상형문자 틀을 벗어 던지고 한자 종주국 위치를 집어 던지고서라도 간체자를 선택했을까? 한자는 상형문자로 사물의 형상을 본따 만든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문자에 속한다. 그래서 식자층 아니면 글을 쓰지 못하고 읽지 못하는 무식쟁이로 문맹률이 90%에 이르게 되었다.

조선말 청의 원세개가 조선에 와서 내정간섭하면서 조선에는 한글을 써서 문맹률이 적다는 것을 알고 청에 돌아가서 중국도 조선의 글을 빌려다 쓰면 안될까 하며 건의를 했다는 일화도 있다. 실제 한자폐지는 모택동때 이루어질 뻔 했다. 모택동이 56년에 문맹률을 줄이기 위해 라틴어를 발음기호로 빌려다 쓰려다가 식자층의 반대로 오늘의 간체자가 탄생하게 되었다. 만약에 중국이 50년대 라틴어를 빌려다 썼으면 중국의 역사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운 좋게 중국이 한자를 버리지 않고 지금까지 간체자로 보완해 사용하고 있다. 난 개인적인 입장에서 중국이나 일본이 한자를 천년만 더 사용하라고 권장하고 싶다.

그만큼 중국이나 일본이 한국에 지식정보화 산업에서 뒤지기 때문이다. 문자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난 중국에서 공부하면서 시험 볼 때 답안지 작성하면 금방 답이 나오고 중국에서 깊은 학문을 해보면 답이 나온다. 어느 미친 인간들은 학문을 하기 위해 그것도 깊은 학문을 하기 위해 한자를 공부해야 한다는 병신들이 있다. 한자를 공부해서 무슨 깊은 학문? 공학은 미국이나 유럽의 학문이고 법학도 독일이나 영미 학문의 영향을 한국은 지대하게 받고 있고 영어만 잘해도 법학 하는데 하등의 불편이 없다. 법률서적에 나오는 한자는 기본한자만 알아도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경희대 허영 교수 같은 분은 독일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의 법학박사 대부분이 영미법계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고 미국파들이다. 중국파는 한명도 없고 일본파도 독일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럼 법학공부하는데 한자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단지 전공서적 읽는데 약간의 기본한자를 요구한다는 것이고 기본 모태는 독일 대륙법계나 영미법계란 것이다.

한자를 사용하는 중국은 화공학에서 따로 화공학 용어 사전이 있을 정도다. 한자여서 표의문자라서 전부 외국 학술용어를 자기들 한자로 의역해서 그렇다. 컴 용어도 전부 한자로 의역해서 컴 용어 사전이 따로 있다. 얼마나 불편한지 알기나 알고 한자 쓰기 운동해라. 한자가 얼마나 절음발이 문자인걸 모르고 한자 쓰기 운동하고 공부하는가? 대한민국이란 한자 못쓰는게 무슨 허물인가? 할아버지, 아버지 존함 못쓴다고 무슨 허물이야?

요즘같은 컴 자판 시대에 한자 굳이 쓸 필요도 없다. 컴에서 변환하면 전부 저절로 손 굴리지 하지 않고 입력이 되는 시대에 대한민국의 복잡한 “한”을 굳이 정확히 획수 맞춰 쓸 줄 알아야 식자층에 속하나? 옛날 붓글씨 쓰던 생각은 버리자. 컴 시대에 어울리는 사고를 갖자. 그래서 한자는 읽을 줄만 알고 쓸 줄 몰라도 하등의 문제가 없다. 물론 법대생들이나 고시 공부하는 사람들 답안지 작성 하면서 깨끗하게 한자를 박어 넣어 주면 구닥다리 늙은 교수들이 그래 너 한자 잘 썼구나 하며 점수 좀 후하게 줄 수도 있다.

한자를 쓸 줄 모르는게 무슨 허물이 아니다. 당연한 교육이다. 한글전용 세대들이 한자를 써보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쓰지 않는데 누가 한자 복잡한 획수 정확히 알고 쓰겠나?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한자 쓸 이유도 없고 위에서 고시공부한 무식한 넘들이나 한자 답안지 쓰면된다. 한자를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고 생활화 하고 있는 중국넘도 나보고 한자 저희보다 더 잘쓴다고 놀리더군.. 중국넘도 한자 우리보다 더 못쓰는 넘들 수두룩 하다 왜? 컴에서 한자를 박어넣기 때문에 자주 써보지 않아 손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도 요즘에 인터넷 사용으로 한자 파괴현상 엄청나다. 복잡한 한자는 아예 인터넷상에서 쓰지도 않고 발음만 비슷한 간단한 한자 쓰며 한자 파괴를 한다.

한자파괴를 하는 것을 보면 중국 네티즌들도 요즘은 간단한 문자를 선호한다는 증거다. 그래서 심심찮게 중국 네티즌들의 글에 영문이 자주 섞여 나온다. 간단한 말은 차라리 영문입력이 빠르고 의사전달이 빠르기 때문이다. 어차피 영문은 자판상에서 직접 입력이 되기 때문이다. 한자야 변환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속도면에서 늦고 불편하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한자 논쟁이 부는 것도 난 이해가 안 된다. 중국은 병음기호로 가는 과도기 단계다. 아마 머지않아 한자는 누가 없애지 않아도 저절로 소멸할 것이다. 한국처럼 부수적으로 그냥 한글 대용이나 보조용으로 사용하는 단계로 축소될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한자논쟁 하면서 한자 교육 주장하는 인간들한테 한자 쓰기 한달만 시켜보자. 전혀 한글은 쓰지 못하게 하고 한자만 쓰게 해보자. 한자는 손으로 계속 써보고 숙달시키고 외웠던 한자도 오랫동안 쓰지 않으면 손이 나오지 않게 마련이다. 중국에서 답안지 주관식 작성하는데 참 고역이더군.. 중국어 사전 들고 들어가야 하지 도저히 중간 중간 시험지 답안에서 막히는데 정말 산소같은 한글을 가졌다는 것이 행복하더군. 그런 산소같은 존재이니 평소에는 고마움을 모르는 것이다. 화재가 나서 산소 결핍이 되면 금방 알 것을 우리 인간들은 간사해서 너무 편하고 쉽고 흔해 빠져서 그 가치를 모른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자. 대학을 졸업할 애들이 그것도 명문대학 다니는 애들이 대한민국 한자와 신문에 나오는 간단한 한자를 읽을 줄 모르겠나? 국어책에 나오는 괄호안 한자만 알아도 기본한자는 따로 공부할 필요도 없이 숙지한다.
출처 : 사회방
글쓴이 : pchom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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