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 향기에 임 그리움이네 꿈속 같이 아득하기만 하던 파란 이파리 무명에서 깨어나듯이 연분홍 아름다운 향기 갖추어 봄빛에 추스른 꽃잎의 미소 해맑은 아이의 미소처럼 정갈하게 피어나니 그리운 이에게 보내고픈 마음 가득한 향기에 임을 보는 듯하네 옛사랑 내 마음 밖에 머물러도 불현듯 솟아나는 사랑했던 순간들처럼 못다 한 것만 아쉬운 발걸음 멈추게 하듯 어디서 호랑나비 향기 따라 날아올 듯 임 그리워 꽃에서 눈을 떼기가 쉽지 않네 詩 장지현 님 착한사슴 옮김
출처 : sarang
글쓴이 : 착한사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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