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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스크랩] 지적 설계론과 진화론은 상호 보완적: 쇤보른 추기경

지난 7월 뉴욕 타임스에 진화론을 배척하고 `지적 설계론'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올려 미국 내에서 논란을 빚은 바 있는 오스트리아의 쇤보른 추기경이 다윈의 진화론을 "지성의 역사에서 매우 위대한 업적 중 하나"로 추겨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교회의 고위 교리 전문가이며 베네딕토 16세의 측근이기도한 크리스토프 쇤보른(60) 추기경은 일요일(10월 2일) 빈에 있는 성 스테판 대성당에서 행한 강론에서 신의 창조와 진화, 두 가지를 모두 믿을 수 있다며 "의심할 여지 없이 다윈은 진화론 연구로 위업을 달성했으며, 그의 연구는 지성사상 매우 위대한 업적들 중 하나로 남아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쇤보른 추기경은 10월 4일 집무실을 통해 발표한 강연록에서 "과학적  이론의 한계성이 고려된다는 한가지 전제 조건 아래서 창조주에 대한 믿음과 진화 이론을 결합하는데 아무 문제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추기경은 자신은 신적 창조와 진화 양쪽 모두를 믿을 수 있으며, 이유는 전자는 종교에 관한 문제며 후자는 과학에 관한 문제로서 두 영역은 서로 대립되기 보다 보완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과학은 관찰 될 수 있는 것을 연구하는 것으로, 만약 과학자들이 "진화론은 창조주가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했다"고 결론 짖는다면 이는 그들 영역의 한계를 벗어나는 행위임을 분명히 했다.

 

과학적 방법론이 (현상계의 존재 근거) 등의 문제들을 베제한다는 연구 원칙 아래에서 수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상계를 존재케 한) 어떤 구상 혹은 설계를 가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합리적이다,”고 추기경은 말하며 창조주 존재의 논리적 타당성을 확고히 주장했다.

 

현재 지적 설계론의 지지자들은 생물계가 너무나 복잡 오묘해서 어떤 고차원적인 존재가 그것을 설계했음에 틀림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과학자들은 지적 설계론 역시 성서에 묘사된 신의 창조를 옹호하는 창조론의 변형된 한 형태라며 반대하고 있다.

 

쇤보른 추기경은 오해와 논쟁을 유발한 뉴욕 타임스 기고문에 대해 "아마 자신을 확실하게 표현하지 못했거나 의견이 충분히 명백하지 않았다"며 "그런 오해는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쇤보른 추기경의 견해에 관한 외신 기사다:

 

 

PARIS - A senior Roman Catholic cardinal seen as a champion of "intelligent design" against Darwin's explanation of life has described the theory of evolution as "one of the very great works of intellectual history".

다윈의 생명 설명과 대치되는 지적 설계론”의 주창자로 여겨져온 한 가톨릭 추기경이 진화론을 지성사의 매우 위대한 업적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Vienna Cardinal Christoph Schoenborn said he could believe both in divine creation and in evolution because one was a question of religion and the other of science, two realms that complemented rather than contradicted each other.

빈의 크리스토프 쇤보른 추기경은 신적 창조와 진화 양쪽 모두를 믿을 수 있으며, 이유는 전자는 종교에 관한 문제며 후자는 과학에 관한 문제로서 두 영역은 서로 대립되기 보다 보완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choenborn's view, presented in a lecture published by his office on Tuesday, tempered earlier statements that seemed to ally the Church with United States conservatives campaigning against the teaching of evolution in public schools.

화요일 그의 집무실이 발표한 한 강의록에 제시된 쇤보른 추기경의 견해는 공립학교에서의 진화론 교육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고있는 미국 보수주의자들과 가톨릭 교회가 연대하고 있지않나하는 추측을 자아낸  이전의 그의 입장을 완화한 것이다.

 

A court in Pennsylvania is now hearing a suit brought by parents against a school district that teaches “intelligent design -- the view that life is so complex some higher being must have designed it” -- alongside evolution in biology class.

펜실베니아의 한 법원은 생물학 시간의 진화론과 함께 “지적 설계론, 즉 복잡 다단한 생명 현상을 숙고해 볼 때, 뭔가 좀 더 높은 존재가 이를 설계했음이 틀림없다”는 이론을 가르치는 한 교육구를 상대로 학부형들이 낸 이 이론 교육 금지 소송을 심리하고 있다.

 

"Without a doubt, Darwin pulled off quite a feat with his main work and it remains one of the very great works of intellectual history," Schoenborn declared in a lecture in St. Stephen's Cathedral in Vienna on Sunday.

”의심할 바 없이 다윈은 그의 중요한 연구로 상당한 위업을 달성했으며 지성사의 매우 위대한 업적들 중 하나로 남아있다,”고 쇤보른 추기경은 일요일 빈 성 스테판 대성당 에서 행한 연설에서 말했다.

 

"I see no problem combining belief in the Creator with the theory of evolution, under one condition – that the limits of a scientific theory are respected," he said.

 “과학 이론의 한계성이 고려될 경우, 창조주 신앙과 진화론을 결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그는 말했다.

 

“Science studies what is observable and scientists overstep the boundaries of their discipline when they conclude evolution proves there was no creator”, said the cardinal, 60, a top Church doctrinal expert and close associate of Pope Benedict.

과학은 관찰 될 수 있는 것을 연구하는 것으로, 만약 과학자들이 진화론은 창조주가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했다고 결론 짖는 다면 이는 그들 영역의 한계를 벗어나는 행위이다,”고 교회의 고위 교리 전문가이며 베네딕토 16세의 측근인 60세의 쇤보른 추기경은 말했다.

 

"It is fully reasonable to assume some sense or design even if the scientific method demands restrictions that shut out this question," said the cardinal.

과학적 방법론이 (현상계의 존재 근거)의 문제를 베제하는 규정 사항아래서 수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상계를 존재케 한) 어떤 구상 혹은 설계를 가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합리적이다,”고 추기경은 말했다.

 

Schoenborn, who ranked among the papal hopefuls last April, caused an uproar in the United States last July with a New York Times article that seemed to say the Church no longer accepted evolution and backed intelligent design.

지난 4월 유력한 교황 후보들 중 하나였던 쇤보른 추기경은 지난 7월 뉴욕 타임스에 교회는 더 이상 진화론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지적 설계론을 지지한다고 말하는듯이 간주되는 기사를 기고함으로서 미국내에 파문을 일으켰었다.

 

Proponents of intelligent design argue that Darwin's natural selection theory is flawed and alternatives should be taught.

지적 설계론 지지자들은 다윈의 자연도태 이론은 잘못된 것으로 이와 정반대의 이론이 가르쳐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Scientists reject this as a disguised form of Creationism, the literal belief in Creation as described in the Bible and barred by the U.S. Supreme Court from being taught in public schools.(Reuters)

과학자들은 이 지적 설계론을 창조론의 은폐된 형태라고 하면서 거부하며, 이 이론은 성경에 묘사된 창조를 글자 그대로 믿는 신앙으로 미국 대법원에 의해 공립학교에서의 교육이 금지된 것이라 말하고 있다.

출처 : 지적 설계론과 진화론은 상호 보완적: 쇤보른 추기경
글쓴이 : e-이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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