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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펌] 황우석 교수, 세계 놀라게했다(동영상)

 

 

황우석 교수, 세계 놀라게했다

입력 시간 : 2005.05.20 (07:45) / 수정 시간 : 2005.05.20 (08:30)

⊙앵커: 황우석 교수가 또 한 번 세계가 놀라는 연구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환자 자신의 체세포로 치료용 줄기세포를 만들어서 난치병 치료에 획기적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먼저 런던의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황우석 교수 연구팀은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를 복제하는 방식으로 치료용 줄기세포 11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아줄기세포 배양 과정 인간배반포기 배아에서 배아줄기세포를 만들까지의 과정. [연합뉴스]

 

⊙황우석(서울대 교수): 척수신경마비나 당뇨, 면역결핍 등과 같은 환자의 세포로부터 11개의 줄기세포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자: 황 교수는 이 과정에서 동물을 바탕으로 한 세포 대신 난치병 환자 자신에서 도출한 세포를 사용해 임상실험에 다가섰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성 자신의 국한됐던 지난해 연구와는 달리 남성과 어린이, 사춘기나 폐경기 이후 여성 등 나이와 연령에 관계없이 줄기세포를 배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분화된 배아줄기세포의 모습체세포와 난자의 핵치환 후 배엽세포로 분화가 확인된 난치병 환자의 배아줄기세포 모습. [연합뉴스]

 

⊙황우석(서울대 교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환자 자신에게 면역거부반응이 없다는 것이 확인된 줄기세포, 이것이 가장 큰 의미가 되겠습니다.

⊙기자: 연구팀은 배아줄기세포 성공률도 6%로 지난해 발표 때보다 15배나 향상시켜 난자를 과다 사용하는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실용화를 위한 7개의 관문 중 4단계를 한꺼번에 넘어서 난치병 치료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이 같은 연구성과는 오늘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도 주요 논문으로 실렸습니다.

황 교수는 앞으로 미국과 영국 등 이 분야의 국제전문가들과 연구협력을 활성화해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난치병 환자에 희망

입력 시간 : 2005.05.20 (07:45) / 수정 시간 : 2005.05.20 (08:22)

⊙앵커: 이번 연구성과는 무엇보다 환자 자신의 체세포로 치료세포를 만들고 또 복제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인 점 등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기자: 황우석 교수팀의 이번 연구 성과는 난치병 환자의 배아줄기세포 배양과 이성간 배아줄기 세포배양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윌모트(박사/스코틀랜드 로슬린 연구소): 이번 연구는 매우 대단하고 중요합니다.

생명 공학의 새 장을 여는 연구였습니다.

⊙기자: 황 교수는 특히 이번 연구에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와 소아당뇨병 환자 그리고 척수질환자 등 3명의 난치병 환자를 참여시켜 이들로부터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연구성과를 이용한 질병치료가 국내에서 먼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져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성간에, 또 다양한 연령대에서 배아복제에 성공했기 때문에 연구팀은 치료의 길이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리핀(스코틀랜드 로슬린 연구소장): 인간 배아복제 성공률도 매우 높아졌습니다.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자: 환자와 복제배아줄기 세포의 생물학적인 특성을 먼저 밝혀야 하고 또 동물에 대한 실험을 끝내야 한다는 점 등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입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수혜 환자 폭 넓어

입력 시간 : 2005.05.20 (07:45) / 수정 시간 : 2005.05.20 (08:22)

⊙앵커: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가 이처럼 획기적으로 진전된 것은 특히 난치병 환자들의 수혜폭이 넓어졌다는 점에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연구는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선천성 면역결핍증을 앓고 있는 2살짜리 남자어린이와 소아당뇨병을 앓고 있는 6살 여자어린이.

그리고 척수질환을 앓고 있는 33살의 여성이 포함된 것입니다.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를 이용해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환자 자신의 체세포를 이용해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어낸 만큼 원하는 세포로만 분화가 된다면 실제 난치병 치료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황우석(서울대 교수): 환자에게 어느 날인가는 쓸 수 있는 줄기세포가 확립되었다, 이것은 순수연구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미래의 실용화의 잠재...

⊙기자: 연구팀은 또 난자를 제공한 여성의 체세포를 다시 자기 난자에 이식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남성과 사춘기 전 여성, 또 폐경기 이후 여성 등의 체세포를 이용해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가임기 여성은 물론 남성과 어린이들도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그만큼 수혜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럴드 세튼(피츠버그대 교수): 예를 들어 자폐증 어린이 들의 피부 세포를 떼어내 신경 세포로 분화하는 배아줄기 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가 곧바로 치료로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특정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개발과 줄기세포 배양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해결해야 될 과제입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줄기세포 연구, 남은 과제는?

입력 시간 : 2005.05.20 (07:45) / 수정 시간 : 2005.05.20 (08:22)

⊙앵커: 앞서 보도한 대로 황우석 교수팀은 치료용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함으로써 난치병 치료에 획기적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환자에 적용하기까지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 성급한 기대는 금물입니다.

앞으로 남은 과제를 김혜송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황우석 교수팀이 이번에 만든 배아줄기세포는 환자의 체세포를 이용한 것이지만 아직까지 면역거부반응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입니다.

또 유전적인 난치병의 경우 자신의 체세포를 이용한 줄기세포로 치료를 해도 나중에 같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리고 줄기세포가 인체에 어떤 조직으로도 분화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확증은 없지만 자칫 암세포 등 해로운 세포로 바뀔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또한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과정에서 동물성 시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자가 병원균에 노출될 위험성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밖에 복제배아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도 더 많은 이해를 필요로 하는 대목입니다.

⊙세블스크(옥스퍼드대 교수): 인간복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연구를 하지 않는 것은 수많은 환자에 대한 치료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기자: 미국 스탠퍼드대 밀드레드 교수팀은 사이언스 기고를 통해 황 교수의 이번 연구가 한미 어느 정부로부터도 승인을 받지 않았으며 당초 의학적 용도로 기증됐던 난자가 연구용으로 사용된 점은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배아줄기세포가 실용화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남았는데도 치료용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는 등 윤리적 측면에서의 이견도 제기됐습니다.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출처 : [펌] 황우석 교수, 세계 놀라게했다(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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