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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서 볼 수 있는 새들.
제가 사는 에티오피아의 Bahar dar에는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새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Bahar dar가 Tana라는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큰 호수를 끼고 있기에 더욱 많은 종류의 새들이 서식하는 듯 합니다. 저는 집안에 있다가도 평상시와 다른 새소리가 들리면 마당으로 나가보곤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집 마당까지도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새들은 눈으로 감상하기에는 좋아도, 사진으로 담기에는 참 어렵습니다. 사진을 찍으려 카메라를 드리대면, 어느새 날아가 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전 우리 동네에서 볼 수 있는 새들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제가 여기에 소개하는 새들은 Bahar dar에 서식하는 새들의 아주 작은 일부임을 먼저 밝힙니다.
[294 Speckled mousebird. January 7.2006]
SPECKLED MOUSEBIRD (Colius striatus) Identification: 36cm. 등쪽과 머리쪽은 갈색이다. 머리에는 볏이 서있다. 얼굴의 양 뺨은 엷은 회색을 띈다. 턱과 목 부위는 거무스름하다. 깃털의 끝 부위에는 엷은 반점이 있다. 배 부위는 황갈색이다. 그리고 긴 꼬리를 가지고 있다. Distribution and Habitat: 동아프리카 전역에 퍼져있다. 나무가 있는 사람들의 거주지역에 산다. 작은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과일나무와 야채 등 경작물에 피해를 준다.
* 저희 집에 자주 들어오는 놈입니다. 항상 제 구아바 나무의 구아바를 따 먹는 놈들이죠. 비둘기와 더불어 바하다르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새입니다.
[295 Pied Kingfisher. January 9.2006]
PIED KINGFISHER (Ceryle rudis) Identification: 25cm. 검정색 바탕에 흰색 반점을 가진 종류와 톱니모양의 흰 줄무늬를 가진 종류가 있다. 머리에는 볏을 가지고 있다. 먹이 사냥 방법은 물 위를 날아다니다가 수직으로 물에 다이빙하여 물고기를 낚아 챈다. Distribution and Habitat: 아프리카 전역의 바닷가나 호숫가 등에 서식한다.
* 이름을 구지 한국말로 번역하자면, '얼룩 물총새' 입니다. Tana 호수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새이지만, 수줍음이 많아 사람 근처에는 절대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진으로 담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296 White-Backed Vulture. January 16.2006]
[297 White-Backed Vulture. January 9.2006]
WHITE-BACKED VULTURE (Gyps africanus) Identification: 81cm. 독수리. 일반적으로 독수리는 크고 긴 날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꼬리는 짧고 머리가 벗겨져 있다. 전체적으로 흑갈색의 깃털로 덮혀있지만, 둔부는 흰색이다. 보통 썩은 고기 주변의 하늘에서 볼 수 있다. Distribution and Habitat: 아프리카 전지역에 서식한다. 둥지는 물가의 나무 위에 세우고, 절벽에는 세우지 않는다.
* 우리에게 '대머리 독수리'라 불리는 독수리입니다. 아프리카 다큐멘타리 등에 단골로 나오는 손님이기도 하고요. 항상 썩은 고기 주변부에 모여들기 때문에 하이에나와 더불어 아프리카의 청소부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은 에티오피아 전역의 하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FISH EAGLE (Haliaeetus vocifer) Identification: 76cm. 흰색의 머리와 가슴, 등,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밤색의 복부와 어깨 그리고 검정색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 새끼때는 흐릿한 검정색 가슴과 꼬리를 가지고 있다가 성년이 되면서 흰색으로 탈색을 한다. Distribution and Habitat: 동아프리카의 호수가, 강가, 늪지, 바닷가에 주로 서식한다.
* 물수리 입니다. Bahardar에서 보기 힘든 새는 아니지만, '대머리 독수리'처럼 쉽게 볼 수 있는 새 또한 아닙니다. 깃털의 아름다운 색의 조화로 어디에서나 눈에 확 띄는 새입니다. 인적이 드믄 호수 주변에 서식하며, 물 표면의 물고기 등을 낚아채며 사냥합니다.
[299 White Pelican. May 26.2005]
WHITE PELICAN (Pelecanus on-ocrotalus) Identification: 152-180cm. 날개 끝부분의 검정색 깃털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흰색이다. 하지만 태어날 때는 연어살빛의 깃털을 가지고 태어난다. 새끼때는 연한 갈색빛을 띄다가 성년이 되면서 흰색으로 완전 털갈이를 한다.극단적인 집단생활을 한다. 목과 머리를 물속에 넣었다 뺏다 하면서 물고기를 사냥한다. 쉴때는 물가의 바위 위에서 날개 등을 말리거나, 하늘 높이 올라가 따뜻한 기류에 비행을 하기도 한다. Distribution and Habitat: 아프리카 내 큰 호수 전 지역에 걸쳐 서식한다.
* 단연 Bahar dar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새입니다. 가장 큰 새이기도 하고요. 극단적인 집단생활을 하는 팰리컨은 이동을 할 때도 무리지어 이동을 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곡예 비행기 편대가 비행을 하는 것과 흡사 비슷합니다.
WHITE-BROWED ROBIN CHAT (Cossypha heuglini) Identification: 20cm. 개똥지빠귀와 비슷하나 긴꼬리의 딱새 종류이다. 머리 꼭대기와 얼굴 양쪽으로는 검정색이고, 눈주변은 흰색 라인이 있다. 등쪽은 올리브-회색이나 배쪽은 오랜지-적갈색이다. 꼬리부는 적갈색이나 꼬리 가운데 깃털은 올리브-갈색이다. 수줍음이 많고, 땅에 떨어진 것을 주로 주워 먹는다. Distribution and Habitat: 동아프리카 전역에 퍼져있다. 덤불 속에서 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사람이 사는 정원등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 수줍음이 많고, 의심이 많아 인기척이 느껴지면 바로 달아나는 작은
새입니다.
[301 African Darter. January 16.2006]
AFRICAN DARTER (Anhinga rufa) Identification: 96cm. 가마우지처럼 긴 목과 긴 꼬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가마우지보다는 더욱 얇실하다. 그리고 뽀족한 부리를 가지고 있다. 목을 비틀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날고 때도 그렇고 앉아있을 때도 그렇다. 목부위는 밤색인데, 흰색 줄이 목 양쪽에 나 있다. 몸통은 전체적으로 검정색이다. Distribution and Habitat: 전 아프리카의 물가에 서식한다. 그리고 흐름이 늦은 강주변이나 깨끗하고 알카리성의 호수지역에서 볼 수 있다. 동아프리카나 중앙아프리카에서는 일반적인 조류이다.
* Bahar Dar의 Tana 호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새입니다. African Darter는 물고기를 사냥할 때면, 물 속에 들어가 목만 밖으로 내밀고 수영을 합니다. 그 모습을 언듯 보면, 뱀이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과 흡사 비슷합니다. 사진 속의 모습은 수영 후, 날개를 말리고 있는 중 입니다.
[302 Pied Crow. January 18.2006]
PIED CROW (Corvus albus) Identification: 46cm. 전체적으로 검은 몸통에 흰 스카프로 목주변을 두른 모양이다. White-naped Raven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크기가 훨씬 작다. Distribution and Habitat: 동아프리카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자주 출몰한다. 그리고 주로 물가에 서식한다.
* 까마귀의 종류로 사람들이 사는 거주지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사는 부자 동네 지역보다는 못사는 가난한 동네에 자주 나타납니다. 쓰레기 통을 뒤지고 있는 모습 등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303 Paradise Flycatcher. January 12.2006]
PARADISE FLYCATCHER (Terpsiphone viridis) Identification: 30-36cm(숫컷). 20cm(암컷). 매우 긴 꼬리와 밤색, 검정색, 회색, 흰색 깃털을 가지고 있어 쉽게 구별된다. 암컷은 숫컷에 비해 크기가 작고 짧은 꼬리를 가지고 있다. Distribution and Habitat: 아프리카 전역에 퍼져있다. 나무가 있는 사람들의 거주지역에 산다. 가시덤플이나 아카시아 나무 주변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 Bahar Dar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화려한 새 중 하나입니다. 하얗고 긴 꼬리를 펄렁이며 날아가는 모습은 마치 선녀가 하늘을 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름 또한 '파라다이스 딱새' 인가 봅니다.
January 30.2006
- 창세기 1: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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