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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음악

[스크랩] Indian Road Vol.1 / Best Of Native American Flute Music

 The Indian Road
The Best of Native American Flute Music

Indian Road  Vol.1
Best Of Native American Flute Music (2002. 12. 21)

Beneath the Raven Moon (갈가마귀 달 아래서)
Flute: Mary Youngblood (자단, F-key)
Guitar: Tom Wasinger

메리 영블러드의 뛰어난 시적인 영감이 빛을 발하는 곡으로 소담스러운 기타 반주 위에 흐르는플루트의 선율은 마치 창작 국악같은 다감한 느낌을 전해 준다. 미국 원주민 음악상(Native American Music Awards)에서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상과 베스트 플루티스트상을 수상한 아티스트답게 넘침도 모자람도 없는 울림으로 온화한 정감을 그려낸다

If walls could speak (벽들이 말을 한다면)
Flute: R. Carlos Nakai
Piano & Synthesizers: Peter Kater

10여 년을 미국 인디언 음악에 몰두해 온 카를로스 나카이와 피터 케이터의 역작으로 라는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앨범의 제목처럼 그들이 유리창 너머와 벽을 통해 바라본 세상의 모습은 과연어떤 것이었을까? 마음을 나직하게 수렴하는 피아노와 신디사이저의 선율에 때로는 흐느낌으로 때로는 체념의 고요로 아련하게 묻어 나오는 플루트의 비감(悲感)은 분명 벽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일 것이다

The Dance of the Puma and the wolf (퓨마와 늑대의 춤)
Flute: Mary Youngblood(e-key)
Zampo a: Tito La Rosa
Vocal: Shkeme Garcia
Percussions: Tom Wasinger

‘광포함은 춤이 되고 격렬함은 창조적인 힘이 된다’ 이 음반은 남미 안데스 인디오의 대표적인 악기인 삼포냐(팬파이프족 악기)와 북미 인디언의 플루트 음악이 만나 어우러지는 춤으로 마무리된다. 북미 인디언 지혜의 말 중에 ‘세상의 어느 것과도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면 가장 훌륭한 인간이다’ 라고 했던가?

남미 인디오의 삼포냐와 북미 인디언 플루트가 주선율을 주고받다가 함께 어우러지고..서로 제소리를 다스리면서 들려주는 퓨마와 늑대의 춤은 ‘어울림’의 미학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Navajo Lullaby "Shii Na-sha" (나바호족 전통 자장가)
Vocal: Julia Begaye

작은 래틀을 조용히 흔들며 불러 주는 어머니의 목소리는 다정하지만 노래의 내용에는 아이를 강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곡이다. 다소 낯설고 투박하지만 짧고 단순한 구성으로 들을수록 친근하게 다가오는 매력이 있다. ‘네 인생에는 너 홀로 넘어야 하는 많은 언덕들이있단다’

Eagle come pray for me (독수리가 와서 날 위해 기도하네)

Vocal & Hoop Drum: Lawrence Laughing
Eagle bone whistle & Others : Tom Wasinger

독수리 뼈로 만든 휘슬로 적막함 속에서 혼을 일깨우는 듯한 이 곡은 일종의 ‘감사’의 노래로 가사의 내용은 ‘우리는 지금 감사를 드리고 싶다. 아직도 길을 잃고 찾고 있으며, 아직도 고통 속에있는 우리는 기억하라.

우리가 표지판만 본다면 모든 길은 결국 우리를 편안한 집으로 안내한다. 이제 우리의 마음은 하나다‘ (여기서 ‘감사’는 Mohawk족의 말 "Ke io ki non waharakon"에서 온 것으로 모든 사랑과 존경과 감사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뜻이다.)

북미 인디언의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플루트의 나직한 목소리!!

출처 : 까치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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