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나폴레옹’, 독일의 재상 ‘비스마르크’가 즐겨먹고 고대 그리스로마인들이 ‘사랑의 묘약’이라 예찬했던 ‘굴’은 8월까지의 산란기를 끝내고 가을부터 살이 차기 시작해 겨울이 되면 최적의 상태가 된다.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에는 인근 앞바다에서 채취한 자연산 굴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구이집이 즐비하게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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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북 굴’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보령의 대표 먹거리는 오천항의 ‘키조개’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물량이 부족해 현지인들도 즐기지 못하고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던 ‘키조개’는 이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먹거리가 되었다. 자연산 ‘키조개’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이 있어 인기가 좋다. 잘 양념된 ‘간재미회무침’ 이나 ‘키조개회’를 일인당 10,000원 정도에 즐길 수 있으며 신선한 미역에 키조개를 띄운 ‘미역국’도 별미다.
보령까지 왔는데 역시 ‘머드축제’의 아쉬움이 남아있다면 ‘보령머드체험관’을 찾는 것이 좋은 선택일 것이다. 머드체험관은 대천해수욕장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위에는 산지를 따라 바다를 향해 전망이 뛰어난 숙박시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지속적인 재개발로 주위 환경도 대폭 개선되었고 인근 대천항에 수산물 시장이 있어 추천할 만 하다. 대천의 겨울 바다를 만나보고 머드탕과 해수탕에서 피로를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성인 1인당 5,000원) 천연머드마사지는 미용효과로 인해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보령시에서 인증하는 로션, 비누 등의 상품들도 판매되고 있다.
보령시와 홍성군의 경계에 있는 오서산은 원래 까마귀와 까치가 많다는 뜻이지만 지금은 까마귀를 찾긴 힘들고 억새로 이름난 곳이다. 산세가 험하지 않아 등반에 무리가 없으며 특히 정상에서 서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경치가 아름답다.
오서산에서 북쪽으로 도로를 따라 이동하면 광천역 근처에 ‘광천새우젓시장’이 있다. ‘새우젓’은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데 자연산 새우를 재료로 1년 내내 13~15도를 유지하는 토굴 속에서 3~4개월 발효시켜 그 맛이 일품이다. 인공조미료의 속성 발효가 아닌 시간과 자연이 만들어낸 ‘토굴 새우젓’은 김장철에 찾는 사람이 많지만, 발효식품이기도 해서 이제는 사철 음식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또한 이곳에서는 실제 암반을 뚫어 만들어진 토굴에 들어가 보관되는 모습과 온도, 습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웰빙족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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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치 : 충남 보령
추천계층 : 가족층
<여행정보>
○ 웹사이트 주소 : 보령시청 ☞ http://www.boryeong.chungnam.kr
○ 문의전화 : 보령시청 관광과 (041)930-3542
보령머드체험관 (041)931-4021
○ 대중교통정보
- 서울 -> 보령시(대천)
오전6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 고속버스 운행, 2시간20분 소요
오전5:28부터 오후 20:55분까지 매시 55분경 용산발 열차 운행
- 광천시외버스터미널 -> 홍성시외버스터미널까지 시내,시외버스 운행
시내버스는 15분 간격으로 운행 / 20~25여분 소요
시외버스는 20분 간격으로 운행 / 20~25여분 소요
○ 숙박정보
- 보령시 대천 한화콘도 : (041)931-5500
- 상양관광농원 : (041)931-1817
- 보령관광농원모텔 : (041)932-3369
○ 먹거리정보
- 천북 갯마을 굴직판장 : (041)641-8007
- 키조개전문 순흥수산 : (041)932-4086
- 키조개전문 비경수산 : (041)932-0907
조선일보/ 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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