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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스크랩] 우울증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있다

우울증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있다

 

 

우울증은 어떤 유전자를 가졌느냐에 따라 발병률이 달라질 수 있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겪으면 개인이 가진 유전자 특성에 따라 우울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 영국 킹스대와 미국 위스콘신대, 뉴질랜드 아우티지대의 공동연구팀이 특정 유전자 특성에 따라 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후 우울증에 빠질 가능성이 2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를 낸 것이죠.

연구진은 뇌세포 사이에서 ‘행복’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조절하는 ‘5-HTT’ 유전자를 연구했습니다. 5-HTT 유전자는 길이에 따라 장형과 단형 두가지 형태가 있으며, 단형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장형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 비해 감정적인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뉴질랜드 듀네딘시에서 태어난 8백47명을 대상으로 출생 순간부터 최근까지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5-HTT 유전자의 특성을 파악했습니다. 연구진은 특히 이들이 21-26세 사이의 5년 동안 겪었던 스트레스에 연구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 중에서 2백56명이 짧은 5-HTT 유전자를 갖고 있었으며, 이 중 약 43% 정도는 스트레스를 받은 후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반면 5-HTT 유전자가 긴 1백47명은 17% 정도만 우울증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영국 런던왕립대 심리연구소의 테리 모핏 교수는 “이 연구는 유전자를 이용한 우울증 예방 치료법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글/과학동아 편집부 (2005년 02월 22일)
출처 : 우울증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있다
글쓴이 : e-이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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