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호박 구이 ★★★
♣재료 : 단호박 1/2개, 피자치즈 약간
속재료(돼지고기 간것 2수저, 당근, 피망, 양파, 파,두반장 가각 1수저씩, 참기름,
후추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단호박은 수세미로 껍질을 문질러 깨끗이 씻은 후 1/2로 잘라서 속을 파내고 다시 1/4로
나누어 가로로 2등분 한 후 전자렌지에 3~4분 돌려서 익힌다.
2. 돼지고기는 기름을 약간 두른 팬에 두반장을 조금 넣고 볶는다.
3. 볶은 돼지고기에 잘게 다진 야채, 두반장, 참기름, 후추가루를 넣어 섞는다.
4. 호박위에 속재료를 넉넉히 넣어준다.
5. 마지막으로 피자치즈를 얹고 210도의 오븐 중단에서 10분간 구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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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롤캐비지를 만들려고 돼지고기를 사왔는데
카페에서 수다를 떨다보니 마트에 늦게가서 집에 오니 다섯시가 넘었다.
롤캐비지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저녁이 늦을 것 같아
전날 해보았던 단호박 구이를 이번엔 돼지고기를 넣어서 만들어 보았다.
역시 피자치즈가 없어서 아르헨티나산 체다슬라이스치즈를 얹었다.
때론 실수가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듯 새로운 요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정성을 들여 만들었건만
아들 놈은 한개만 맛보더니 자기 취향이 아니라며 더는 안먹는다.
새콤달콤한 자극적인 맛에 입맛이 길들여진 건지 이런 구수한 맛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혼자 몸 같으면 아마 저녁은 그냥 건너 뛰었을텐데 제 놈때문에 정성들여 만들었건만
그 마음도 몰라주고...
난 단호박을 좋아해서인지 맛만 좋구만
다만 호박이 조금 커서 입이 작은 사람은 먹기에 조금 부담스러울려나
하긴 나도 엄마는 항상 그래야 하는 줄 알고 자랐으니 내 자식을 탓한들 뭐하나
결혼을 하고 나서야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보고 우리 엄마는 지극 정성으로 자식들을 챙기신다는 걸 알았으니....
에구 이참에 양쪽 부모님께 전화라도 드려야겠다.
날씨도 많이 추워진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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