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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칼럼·나의 서재

[스크랩] 자원의 완성은 행복한 동행/ 우리자식 구해 주세요.



죽어서 세상인가 / 살아서 세상인가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세상모두가 울고있습니다

세월호는 아름다운 청춘을 싣고 / 바다 한가운데로 사라졌습니다

제주도 수학여행을 갔습니다/ 설레임속에 아름다운 바다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얼마를 가지 못하고 /여객선은 침몰 하였습니다

물이 차오를때마다 / 두려움에 치를 떨었습니다

얼마나 무서웠을까?/얼마나 두려울까요

자꾸만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하지만 무사 귀환을 바라 보지만 

아이들은 싸늘한 시신으로 품에 안겨집니다.


죄책감에 시달리는 세상/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노란 리본들이 모여 /희망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무사귀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생명줄에 의지하고 /거친바다에 뛰어 들지만

아무성과도 없어 미안해한다/ 힘내세요.

구조하는 생명줄이 있기에 / 희망의 끈을 놓을수없다

모든 마음이 노란 물결이 되어 / 생존자가 나오기를 염원합니다.

힘내세요/ 생명줄에 의지하고 오르락 내리락 /그것을 보고 안타까워만 한다.

힘내세요/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죽어서 세상인가 / 살아서 세상인가 

하늘도 울고 / 땅도 울고 / 세상 모두가 울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무사 귀환을 바라 봅니다/ 힘내세요.

기다림과 채념속에 /교차하는 팽목항 

시신이라도 좋으니 / 제발 한번만이라도 

안아보게 해달라고 / 부모님은 울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추가 인양 소식에 / 울부짖는 몸부림의 하소연들

우리자식 구해 주세요/ 추가인양 없다는 말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바라봅니다/ 힘내세요.

팽목항에 실려오는 / 하얀천에 덮인 시신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할렐루야, 주님의 구원을 바랍니다/ 아멘 !



출처 : 사진작가 최정수
글쓴이 : 공전과 자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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