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삶을 UP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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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 추암의 일출장면. | 누구나 2007년을 소망한다. 필요한 만큼만 돈 걱정해도 되는 평화로운 삶을 기대한다. 황금색이다. 건강하고 열정적인 생활을 꿈꾼다. 붉음이다. 암울의 터널을 빠져 나가 푸른 초장에서 휴식하고 싶다. 녹색을 일컬음이다. 그리고 즐겁게 사는 유쾌한 자신과 가족과 이웃을 생각한다. 오렌지 컬러다. 이것은 누구나 평생 꿈꾸는 유토피아일 수도 있다. 그러나 2007년에 유난히 필요한 이유는…. 그것은 우리 자신이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컬러는 고감도 심리학이다. 우주는 컬러풀 공간이며 인간은 그 색깔 안에서 태어나 삶을 색칠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정체성이라는 이름으로 완성시킨 뒤 너무도 투명한, 그리하여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도 행복한 우주의 색으로 돌아간다. 색깔 연구가들의 오랜 연구를 통해 엿본 2007년 희망색깔을 색칠해 본다.
2007 Key Color 황금색 黃金色 GOLD
황금색은 태양의 색이다. 넘치는 에너지, 풍요로운 힘, 높고 힘찬 이상, 자신은 물론 이웃에게 이로운 지혜, 세상을 이해하려는 넉넉한 마음을 상징한다. 그리고 정신적인 부활과 정력적 삶을 상징한다. 또한 황금색은 인간이 두려움에 빠져 있을 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번뇌하고 좌절할 때, 생활에 흥미를 잃고 무기력 상태에 빠져 있을 때, 이 모든 불안정으로부터의 탈출을 격려하는 심리색깔이다.
황금색은 이렇듯 2007년에 희망을 갖게 하고 2006년에 위로받는 데 필요한 색깔이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의미의 중앙에 당연히 경제라는 화두가 서 있다. 수신하고 제가하기 위한 현실적 덕목은 바로 경제적 독립 아니던가. 2007년은 황금돼지해다. 원래 돼지해(亥)는 12년에 한 번 돌아오는 것이지만 붉은 돼지해인 정해년(丁亥年)은 60년 만에 돌아오도록 순열되어 있다. 황금돼지해는 붉은돼지해 중에서도 음양오행의 순열을 다시 한번 따져 600년 만에 한번 돌아오는 것인데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아이는 재물운이 많아 잘 먹고 잘 산다고 알려져 있다. 어디 아기뿐이겠는가. 2007년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 품에 황금돼지가 쑥 들어가기를!
2007 Key Color 붉은색 朱紅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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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악마들이 웃옷을 벗은 채 한국 월드컵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이석우 기자> | 붉음은 새로운 출발과 활기찬 야망을 상징한다. 뜨거운 피, 퍼덕거리는 생명의 움직임도 붉은 색이다. 서양에서도 살아있음을 의미하는 색깔이 레드다. 한국인의 컬러를 붉음이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다. 피처럼 끓고 쉬 굳어버린다. ‘냄비’라고 폄훼도 하지만 사실 그것은 집중력 있는 에너지다. 대륙의 중원을 달리던 기마민족의 후예다운 기운이다. 이 독특한 에너지는 당연히 긍정적으로 활용되어야 하며 그 몫 또한 에너지의 주인인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 붉은색은 부정적 사고방식을 극복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전투력을 길러주는 색깔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붉은색에는 조심해야 할 일도 많다. 남발되거나 지나치게 강렬할 경우 짜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신경질적인 반응은 금세 전염되어 서로 목청을 높이게 된다. 따라서 2007년 붉은색은 절제된 그것이어야 한다. 절제된 레드는 따뜻한 피를 의미하며 소외감을 치유해주며 노쇠해가는 자신의 세포를 힘차게 일깨워주는 마법의 색이기도 하다. 2007년 대한민국은 따뜻한 열정이 필요하다.
2007 Key Color 녹색 草綠 GREEN
자연의 색깔 녹색은 나 이외의 다른 사람들, 이웃, 직장동료, 공무원, 외국인 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색깔이다. 협상을 편안하게 하고 싶다면 테이블 컬러를 그린 또는 화이트로 해야 한다. 또한 녹색은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 마음이 상처 받고 외로울 때, 삶이 고단하고 힘들 때, 들끓는 분노로 세상이 싫어질 때, 가슴에 품은 증오로 깊은 곳에 숨어 있던 폭력성이 꿈틀거릴 때 녹색은 우리의 마음을 다시 한번 호연지기의 산으로 인도한다. 적대적 심정으로 누군가를 만날 때 우리는 먼 산을 보거나 푸른 하늘 또는 가로수 나뭇잎을 잠시 바라봄으로써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다. 마음이 가라앉는다는 것은 새로 출발할 준비를 갖췄다는 뜻이기도 하다. 마음을 다스리고 비워내지 못하면 채울 것도 없다. 이것이 자연과 녹색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지혜다. 또한 그린은 색깔의 퇴락을 거부한다. 만일 칙칙하고 탁한 녹색을 그려낸다면 그것은 질병과 죽음, 기쁨에 대한 부장 등을 상징하게 된다. 변함없이 푸른 마음…. 그것만이 우리를 여유롭고 편안한 초장으로 인도해 줄 것이다. 2007년, 우리의 초심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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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이 LPGA투어 진클럽스앤드 리조트 오픈 3라운드 10번 홀에서 공을 보고 있다. |
2007 Key Color 오렌지 Orange
오렌지는 즐거운 색깔이다. 이 색깔을 보고 기분이 나빠지는 경우는 오렌지와 관련된 좋지 않은 추억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오렌지컬러는 감정을 자유롭게 하며 자기연민으로부터의 탈출을 꿈꾸게 한다. 우리는 한때 무기력증에 빠진 적이 있나? 세상에서 나는 아무 것도 아니며, 우주 운행의 찰나적 존재라는 허무함에 잠겨있는 건 아닌가? 오렌지 컬러는 당신을 그런 침잠으로부터 끌어 올려줄 것이다. 오렌지색은 말한다. 내가 웃으면 세상도 웃고 내가 즐거우면 세상도 즐겁다, 내가 자신 있으면 세상도 자신 있고 그런 당신을 세상이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오렌지색은 또한 용서의 메시지를 갖고 있다. 세상사 뒤틀리고 있는 모든 일을 내 탓이라 체념할 필요도 없지만 남을 원망해서도 안 된다는 것을 오렌지컬러는 말하고 있다. 따라서 오렌지컬러를 통해 우리는 첫째 용서하고, 둘째 함께 웃고, 셋째 모두가 즐거운 세상을 꿈꿀 수 있다. 커뮤니티의 색깔인 것이다. 직장에, 집안에, 승용차 안에, 지갑 속에, 노트북 한쪽을 오렌지컬러로 장식해 보라. 기분이 상승하고 심지어 업무 기능까지 향상시켜준다. 그것이 오렌지 컬러다.
[특집]기운 솟는 컬러공간으로의 사色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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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01/09 뉴스메이커 7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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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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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 ●63빌딩
오전 9시, 40대로 보이는 한 무리의 여성이 한강대교에 나타났다.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아니라 다리 위에 서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63빌딩을 향해 서서 눈부시게 반사되는 아침 태양의 기운을 받는 중이다. 언제부터인가 아침에 63빌딩 창에서 반사되는 빛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속설을 믿는 사람들이다. 소문은 속설이라고 치부한다 해도, 컬러를 기준으로 생각해 볼 때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에 흠뻑 취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이 컬러 속설 덕분에 63빌딩을 바라보는 동작구 본동 사육신공원 주변 주민들도 덩달아 그 황금빛 반사색에 관심을 가진다. 컬러 마크로서의 63빌딩은 단순한 대한생명 빌딩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 63빌딩의 황금빛 반사 컬러 영향을 직접 받는 지역으로는 본동 외에도 이촌동, 서빙고동 등이다.
●문수암 약사전
황금빛 아름다운 공간으로 보현사 약사전을 빼놓을 수 없다. 경상남도 고성군 상리면 문수리 무이산 높은 곳에 있는 이곳은 불자 뿐 아니라 여행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약사전의 키 컬러는 역시 황금색이다. 동양 최대의 황금 불상이 이곳에 있는데, 다도해를 내려다보는 모습에서 감동적인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높고 낮은 봉우리가 연출하는 자연의 향연도 즐거운 풍경이다. 문수암은 사천에서 고성으로 가는 33번 국도를 이용, 문수암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암자 앞까지 차를 타고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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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색 컬러푸드
황금색 또는 노란색 음식에는 암을 예방하고 혈관 질환을 막아주는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다. 매일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장 간편한 황금색 음식은 밀감과 당근과 단호박을 들 수 있다.
붉은 공간
●명동성당
서울시 중구 명동2가 1번지. 명동성당은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그대로 굽어보고 함께 해온, 종교를 넘나드는 공간이다. 시대가 어렵고 국민이 핍박받을 때마다 명동성당은 그 저항의 출발점 구실을 했고, 박정희, 전두환 등 독재 정권에 항거하다 쫓겨 다니던 사람들의 은신처가 됐다. 그러나 명동성당 본연의 모습은 저항과 투쟁이 아닌, 생활에 지친 영혼의 안식처다. 또한 종교를 떠나 일반 시민들의 조용한 휴식처 구실도 하고 있다.
따뜻한 봄부터 함박눈 내리는 겨울에 이르기까지 이곳에는 사색하고 담소하는, 또는 기도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특히 명동성당 뒤뜰 광장은 명동 근처의 직장인이나 이곳으로 데이트를 나온 연인들의 아름다운 쉼터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것은 명동성당에 담긴 의미도 의미려니와 온통 붉은 벽돌로 건축된 성당의 분위기에 마음이 이끌리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맑은 날 오후 3시 이후의 성당은 붉어지는 햇빛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붉은 레스토랑 시청앞 마띠나따
붉은 기운을 듬뿍 담고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시청앞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1층에 있는 이곳은 아침의 붉은 기운을 의미하는 이탈리아 단어 마띠나따(Mattinatta)를 레스토랑 이름으로 붙였다. 웰빙의 사회적 개념인 로하스(Lohas)를 컨셉트로 한 이곳은 웰빙의 평등함을 주장한다. 잘 먹고 잘사는 게 모든 사람의 소망이며, 이곳이 레스토랑인 만큼 신선한 재료로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 게 기본이지만, 웰빙을 앞세워 웰빙이 아닌 것을 사회악으로 몰아붙이는 것도 문제라는 게 마띠나따의 생각이다. 그래서 마띠나따는 요즘 사회 분위기와 전혀 맞지 않는 흡연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물론 흡연실과 금연실은 벽과 문으로 나뉘어 있다. 흡연실에는 오히려 젊은 애연가 커플이나 일본이나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편이고, 한국의 중년들은 금연실에서 시청 광장의 풍경을 관찰하곤 한다. 마따나따의 이런 생각과 붉은 기운 때문일까, 이곳에는 유난히 중년 손님이 많다. 잠자고 있는 열정을 깨울 수 있을 거라는 기대 심리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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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컬러푸드
붉은색 음식은 체내의 유해한 산소를 없애주는 청소부로도 알려져 있다. 토마토는 발암물질 생성을 억제하는 폴리페놀이 많아 최고의 항암 채소로 알려져 있다. 사과는 비타민C, B가 풍부하다. 특히 아침 사과는 금이라고 할 정도로 몸에 좋다. 석류는 여성 생식기능에 효과적이다.
녹색 공간
●봉평 허브나라
우리나라 사람들 가슴에 녹색을 넣어준 공간은 봉평허브나라다. 그 이전의 녹색은 모두 채소와 비닐하우스와 식물원과 산에 있었다. 그러나 허브나라가 생기면서 사람들은 녹색이 인간의 감성을 얼마나 편안하게 해주는지 알게 되었다. 허브나라는 이두이라는 조경전문가가 만든 공간이다. 허브나라는 일년 내내 방문객들에게 초록을 선물한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정원에서 초록의 향기와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늦가을부터 겨울에는 따뜻한 유리하우스 안에서 초록의 향연이 베풀어지고 있다. 13년 동안 가꾸고 다듬은 허브나라는 이미 그 일대가 이곳을 통해 먹고 살 정도로 경제적 가치도 확보했다. 입구 산책로부터 펜션에 이르기까지 온통 초록을 느낄 수 있는 허브나라는 각박한 도시 정실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넉넉하게 해주기에 손색없는 공간이다.
●초록 환경을 생각하는 선유도 공원
양화대교 중간에 있는 선유도는 원래 선유봉이라는, 한강변의 절경이었다. 조선조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도 선유봉을 화폭에 담았다. 이곳은 1920년 한강 제방공사가 시작되기 이전만 해도 절경으로 손꼽혔으며 강변의 모래밭과 수양버들의 꽃잎이 어우러질 때면 그 황홀함에 현기증이 일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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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 그러나 1920년부터 시작된 한강 제방공사는 선유봉을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었다. 선유봉을 깎아서 그 흙으로 제방을 쌓은 것이었다. 그 뒤로 한강 물줄기가 바뀌면서 폐허가 된 선유봉은 한강에 부유하는 신세가 되었고 더 이상 선유봉의 아름다운 자태를 찾을 길도, 찾는 사람도 없었다. 선유도가 다시 시민에게 알려진 것은 1978년 선유도 정수장이 생기면서다. 선유정수장은 한마디로 한강물을 수돗물로 만드는 공장이었다. 한강물을 퍼올려 정수 과정을 거친 후 수돗물로 만들어 상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보내는 일을 한 것이다. 그러나 한강의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정수장도 기능을 멈추게 되고 2000년 11월에 공원화를 기획해 2002년 4월 26일에 개장한다.
선유도는 푸른 서울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세계적으로도 그 사례가 흔치 않은 재활용 공원 가운데 하나다. 우리나라 최초라는 기록도 있다. 세계조경가대회와 미국조경가대회에서 Merit of Professional Design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설계 당시 멜랑콜리 랜드스케이프라는 부제를 붙인 이 공원은 고전주의, 바로크, 모더니즘, 포스트 모더니즘 등 모든 예술 사조가 복합적으로 표현되고있는 공간이다. 물론 겨울을 제외하고 초록으로 뒤덮이는 곳이다.
합정동 로터리에서 양화대교를 이용하거나, 양화대교 남단 진입로를 산책하며 진입할 수 있는 이곳에는 일반 시민은 물론 사진 작가들의 작품 공간으로도 애용되고 있다.
●2007년을 업시킬 초록 소품 - 책상 위의 정원 미니화분 - 현관 발판용 초록색 러그 - 등산용 머플러
●초록색 컬러푸드
알칼리 음식이 최근의 화두다. 심지어 몸에 좋을 것 하나 없는 소주 마케팅에도 알칼리가 이용된다. 초록색 음식은 산성화되면서 노화되고 있는 우리의 몸을 중화시킨다. 녹색 식품의 핵심은 정화와 해독이다. 청포도, 키위, 완두콩, 브로콜리, 오이 등을 즐겨 먹으면 장이 튼튼해지고 피가 맑아진다.
오렌지 공간
●해바라기 농원 해바라기는 통상 노란색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그 광활한 농원에 가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진노랑 꽃잎과 붉은 기운의 꽃술이 어우러진 수천 포기의 해바라기 농원의 풍경은 그야말로 오렌지 컬러 천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고흐의 그림에서나 보던 해바라기 농원의 진풍경을 이제 가까운 곳에서도 볼 수 있다.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해바라기 농원으로는 나비축제로 유명한 함평을 들 수 있다. 전남 함평군 화양리 일대에 조성된 이 농원은 총 2만3000여 평의 대규모 공간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식용 해바라기 관광농원을 자랑한다. 태백시 구와우 마을의 해바라기도 전국에서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해바라기 명소다. 5만여 평에서 넘실거리는 해바라기는 이곳을 찾은 사람의 마음을 황홀하게 만들어주고도 남음이 있다. 함평과 태백 외에도 춘천, 삼척, 해남 등에서도 해바라기 농원을 볼 수 있거나 앞으로 보게 될 것이다.
●따뜻한 사이버 일촌 공간 싸이월드
사이버 공간에서도 컬러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싸이월드의 메인컬러는 오렌지다. 싸이월드 가입자들은 누구나 매일 접하는 일이지만, 싸이월드 홈페이지는 오렌지컬러를 포인트로 하고 있다. 오렌지 컬러가 인간 관계를 잘 연결하고 유지해주는 색깔이기 때문이라는 게 싸이월드의 이야기다. ‘일촌’을 마케팅의 핵심으로 설정하고, 그것을 근거로 비즈니스 모델을 펼쳐나가는 사이트이니만큼 그들이 오렌지 컬러를 선택한 것은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싸이월드는 이 일촌 마케팅으로 엄청난 가입자를 확보하고 그들의 생각과 트렌드를 공유하게 함으로써 싸이월드는 물론 SK그룹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도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싸이월드 외에도 커뮤니티를 마케팅 포인트로 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오렌지컬러를 선호하는 편이다. 한화그룹의 이미지 광고에도 오렌지컬러가 등장했으며, SK가 최근 새로 선보인 CI도 레드와 오렌지이며, 하루에도 몇 번 씩 신문 방송 매체에서 보게 되는, ‘매일매일 좋은 시간 되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의 KTF 역시 오렌지컬러를 배경색으로 사용함으로써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기업 이미지를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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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철훈 기자> | ●2007년을 업시킬 오렌지색 소품 - 오렌지색 머그컵 - 오렌지색 명함꽂이 - 오렌지색 트레이닝복
●오렌지색 컬러푸드 오렌지색깔의 음식은 자극적이다. 소화 기능을 자극하고 신경을 자극한다. 그러나 심한 자극이 아니라 순환기에 도움을 준다. 소화를 촉진하고 약해진 신장의 회복을 돕기도 한다. 오렌지색깔의 음식으로는 오렌지, 감귤, 망고, 당근, 달걀 노른자 등을 들 수 있다.
※도움자료:전원문화사간 수지치아자리의 ‘COLOR’
이영근〈객원기자·나비콘텐츠 플레닝 사장〉 ichek007@navie.net | |